감자의 효능, 고르는 법, 보관방법
어제 요리하면서 감자를 손질하고 있는데, 조그마한 싹이 올라왔더라고요. 먹어도 되는지 고민 끝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충분히 도려내고 먹으면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감자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감자의 효능
2. 감자 고르는 방법
3. 감자 보관방법
4. 맺음말
1. 감자의 효능
땅속의 사과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땅속의 사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사과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은 양입니다. 또한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열에 의한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위산분비 억제
감자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해 소화흡수작용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감자의 녹말이 위궤양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아침 일찍 공복에 감자를 갈아 생즙을 섭취하면 위궤양 치료에 도움이 되고, 소화기능도 튼튼해집니다.
암세포 증식 억제
감자 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프로테아제 억제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바이러스와 발암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각종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 식품
감자는 100g당 약 66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하는 구황작물입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이 높고 소화가 잘 돼 다이어트의 도움이 됩니다. 감자는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하여 살찌는 식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알고 보면 탄수화물 대비 단백질 함량도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감자 고르는 방법
표면 확인
신선한 감자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상처, 흠집, 깊은 검은 자국 등의 흔적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자의 색은 감자 특유의 밝은 갈색 또는 노르스름한 색이 잘 나타나는 것이 좋습니다.
질감 확인
손으로 감자를 잡았을 때 약간 압력을 가해보면, 신선한 감자는 단단하고 탄력 있는 느낌이 납니다. 너무 부드럽거나 쭈글쭈글하고 가벼운 감자는 수분이 빠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3. 감자 보관방법
통풍이 잘 되는 곳
갑자는 습기에 노출되면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을 해야 합니다. 감자를 밀폐된 용기에 넣지 말고, 바구니나 통풍이 가능한 박스에 담아서 보관하면 됩니다.
어두운 장소
감자는 햇빛에 노출되면 변색과 함께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생기기 때문에 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햇빛이 닿지 않도록 박스에 담거나,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그늘에 보관해야 합니다.
집에 신문지가 있다면 한 알씩 신문지에 돌돌 말아 종이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과와 함께 보관
사과에서 배출되는 에틸렌가스가 감자와 만나게 되면 감자의 싹 발아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감자를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4. 맺음말
감자는 6월에서 10월까지 제철이라고 합니다. 오늘 시장에 가보니 감자 한 박스씩 파는 야채가게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자전, 감자채볶음, 찐 감자, 감자샐러드 등 각종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다재다능한 식재료입니다. 단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튀긴 감자는 100g당 약 330Kcal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감자가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이긴 하지만, 기름에 튀길 경우는 체중감량에는 오히려 독이 되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