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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나불나불/내돈내산 식당 리뷰

[삿포로 맛집] 담백+육즙가득 돈까스 맛집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by 나부리얌 2023. 8. 26.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분위기 ●●●
친절 ●●●
맛  ●●●

 

안녕하세요. 일본에 가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일식 돈까스입니다. 그래서 이번 삿포로 여행 때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에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왔는데요. 이곳을 가게 된 계기는 점심을 먹기 위해서 숙소 주변에 맛집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구글 평점 4.4 이상의 돈까스 맛집이라 하여 무작정 달려가서 먹어 본 후기입니다.


목차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위치 및 정보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내부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메뉴 및 리뷰 

 맺음말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위치 및 정보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외부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운영시간

  • 영업시간 : 11:00 ~ 20:00 / break time 15:00 ~ 17:00
  • 한국어/영어 메뉴판 있음.
  • 주소 : 5 Chome-5-1 Minami 1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1 

 

위치는 오도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평일 12시쯤 방문했는데, 앞에 5팀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리뷰를 봤었는데, 대충 보니까 한국인 반, 일본인 반 정도의 비율이었던 것 같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직장인 분들이 꽤 많이 오셔서 식사하고 계시기도 했고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내부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내부1층

내부 구조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지는데, 1층은 1인 or 2인이 오면 안내해 주시고, 2층은 3인 이상 단체로 왔을 때 안내를 해주십니다. 약 30분 정도 웨이팅 끝에 드디어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저희는 총 5명이라 2층으로 가라고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2층룸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화장실

6인 좌석인 단독룸으로 가게 되어 조용하고 한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층에 화장실이 있었고, 깨끗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메뉴 및 리뷰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한국어메뉴판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한국어안내글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3명은 로스카츠 런치 정식(1,200엔)을 주문했고, 나머지 2명은 카츠카레(1,200엔), 히레카츠 카레(1,800엔)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로스카츠와 히레카츠의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로스카츠는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고, 히레카츠는 돼지고기 안심을 사용하여,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주류메뉴

간단하게 콜라 3개를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소스종류

돈까스 소스와, 2종류의 소금, 단무지, 양배추에 뿌려먹는 소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돈까스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것이 좀 생소하였습니다.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히레카츠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히레카츠2

드디어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단면을 잘라보니 특이하게도 지방층이 있는데,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한입 딱 먹어봤더니, 오히려 지방층 덕에 더 부드럽고 담백했습니다. 살도 도톰해서 반정도 먹으니 슬슬 배가 많이 차더라고요. 된장국은 안에 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살짝 느끼한 고기향이 나는 미소된장국 맛이었습니다. 소금과 돈까스소스 둘 다 찍어먹어 봤는데, 돈까스소스가 더 잘 어울렸습니다. 양배추샐러드는 새콤달콤한 키위드레싱 같은 걸 뿌려주셨으면 했는데, 드레싱 없이 양배추샐러드가 나왔고 배치되었던 샐러드소스를 뿌려먹어 봤더니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아오키삿포로오도리점-히레카레

남편이 시킨 카츠카레입니다. 저는 치아교정 중이라 카레를 먹을 수가 없어서 맛을 못 봤지만, 남편의 맛 표현으로는 카레는 일반 일본식 카레집에서 먹는 맛과 비슷한데 그냥 쏘쏘 정도..?  돈까스는 제가 시킨 돈까스와 같은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고기가 두툼해서 그런지 카레랑 좀 따로 노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카레는 밥을 비벼서먹고, 돈까스는 돈까스소스에 따로 찍어서 먹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차라리 돈까스종류를 시켜 먹겠다고 하네요. 


맺음말

★ 담백하고 육즙 가득한 일본식 돈가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
★ 식사피크시간 웨이팅 주의
★ 두툼하고 푸짐한 돈까스 양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고기가 두툼하기도 하고 사이드로 나온 밥과 국을 함께 먹으니까 나중에는 정말 배불렀습니다. 그리고 살 부분은 쫄깃, 지방층은 부드러움을 같이 맛볼 수 있어서 생소한 식감이었지만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국이나 양배추샐러드는  좀 아쉽긴 해도 돈까스 자체의 맛은 훌륭했기 때문에, 일식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