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역 맛집 타키
분위기 ●●●○○
친절 ●●●●○
맛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인천 석남역 근처에 있는 '타키'라는 이자카야입니다.
아는 지인분께서 인천 서구에 정말 맛있는 이자카야 집이 있으니 꼭 시간 내서 가보라고 극찬을 하셔서, 무려 1시간가량 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목차
- 타키 위치 및 정보
- 타키 내부
- 타키 메뉴 및 리뷰
- 맺음말
- 타키 위치 및 정보
- 영업시간 : 16:00 ~ 03:00
- 주차 불가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 문의 : 032-287-3339
- 주소 : 인천 서구 신석로77번길 12 월드프라자 1층 107호
위치는 석남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식당 근처에 있는 인천강남시장공용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였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식당 내 별도로 주차장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주차비 정산해 보니 3시간쯤 해서 31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4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2팀이나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웨이팅 명단을 확인해 보니까 3시부터 오신 분들도 꾀 계시더라고요. 웨이팅 가이드를 읽어보니 같이 온 일행들이 다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며, 웨이팅 많을 시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자카야 맛집답게 하이볼 판매량이 어마어마하며, 하이볼 머신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천메뉴와 추천하이볼메뉴가 친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 타키 내부
드디어 1시간가량 웨이팅 후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일본 이자카야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게 안이 좁은 편이라 그런지 4인 테이블도 2~3개 정도? 밖에 없을뿐더러 바형식의 테이블 쪽 자리도 그리 많지는 않아서.. 다소 어수선하였습니다. 5명 이상 단체손님은 방문하기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판요리는 주문하는 동시에 조리를 하나씩 조리하고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첫 주문은 철판 1개 나베 or일품 1개를 추천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여있었습니다.
정말 확인해 보니까 직원 1분께서 재료 하나하나 열심히 조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앞 안내문에서 확인한 대로 하이볼 머신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타키 메뉴 및 리뷰
저희는 베스트 메뉴인 와규 블랙타이커, 우삼겹 스키야끼, 야끼소바+관자토핑추가 총 3가지를 시켰습니다.
여기를 추천해 주신 지인분께서도 처음 방문하면 이렇게 3가지를 먼저 먹어보라고 얘기해 주셔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볼은 용량에 따라 미니 하이볼, 메가하이볼(700ml), 1L 하이볼로 나눠져 있으며 맛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추천필요하신지 여쭤보시곤 하나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같이 온 동생이랑 나눠먹기 위하여 타키하이볼 1L, 남편은 오켄토션하이볼 1L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면서 직원분께서 1L짜리 시킬 시 나눠먹을 수 있도록 여분의 잔이랑 빨대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미리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잠시 고민하다가 한번 1L짜리 구경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배고파서 지칠 때쯤 드디어 와규 블랙타이거를 시작으로 하나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와규 -> 새우 순으로 먹으면 맛있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와규를 먹어보니 고기는 미듐정도로 적당히 질기지 않은 정도로 잘 익었고, 무엇보다 풍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블랙타이거는 별로 씹을 필요도 없이 살살 녹고, 마요네즈 소스인지, 타르타르소스인지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 야채들도 고기만큼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야끼소바를 먹었습니다. 마요네즈소스와 생강 기호에 따라 같이 곁들여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사이드 메뉴 개념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순삭 했습니다. 야끼소바 안에 들어있는 관자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정도로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무조건 야끼소바 드실 때는 관자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키야끼가 나왔는데 숙주양이 어마어마해서 끓이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숙주가 다 익어서 숨이 죽으면 그때 건져 먹으면서 고기를 넣어 샤부샤부처럼 먹으면 됩니다. 질 좋은 고기를 쓰시는지,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고, 육수도 달달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1L 하이볼의 모습입니다. 무거워서 저는 두 손으로 들고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빨대를 주시면 더 편리하게 먹었을 것 같긴 한데.. 환경을 생각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하니.. 열심히 들고 마셨습니다. 타키 하이볼이 달달하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단맛보다는 레몬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신맛이 더 강했습니다. 오켄토션 하이볼이 전형적인 하이볼 맛인데 좀 더 깔끔하고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계속 마시다 보니 너무 배불러서 못 마시겠더군요..
다음에 오게 되면 1L보다는 미니하이볼로 다양한 맛을 시켜서 마셔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3개, 1L짜리 하이볼 2개를 시키니 테이블이 꽉 찼습니다. 메뉴 한 가지만 더 시켰으면 둘 자리가 없을 듯싶었습니다.
- 맺음말
★ 일본 이자카야 분위기 맛집
★ 다양한 하이볼 맛보고 싶다면 추천
★ 다소 긴 웨이팅은 기본
최근에 일본여행을 좀 자주 다녔는데, 일본에서 갔던 이자카야가 생각날 정도로 맛과 분위기가 비슷하였습니다.
저녁식사 맞춰서 오시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으니, 오픈런을 하시거나 아예 늦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볼은 엄청 특별한 맛이다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음식은 웨이팅이 이해가 될 정도로 모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여러 가지 하이볼과,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