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오르골당
오르골당은 삿포로 여행을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오타루에 위치하고 있는 오르골당은 세계 각국의 모든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대형 매장입니다. 오타루점이 본점이고, 교토, 하코다테, 이시카와 등 일본 전역에 12개의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다양한 오르골을 구경하고 기념품 쇼핑도 할 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위치 및 가격정보
- 영업시간 : 9:00 ~ 18:00
- 면세 가능
- 주소 : 4 Chome-4-1 Sumiyoshicho, Otaru, Hokkaido 047-0015
당일 5,500엔 이상 구매할 경우 10% 면세가 가능합니다.
월요일 12시쯤 방문했었는데,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매장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었던 보석함 오르골입니다. 액세서리 정리할 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가격을 봤는데.. 무려.. 48,400엔.. 40만 원대 정도네요. 14k 목걸이 가격과 맘먹는 정도네요.
1층에는 위의 사진처럼 주로 작고 귀여운 오르골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왼쪽 오르골의 가격은 4,000~5,000엔 정도였고, 오른쪽 액자형 오르골도 5,000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초밥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귀여운 오르골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3,630엔이네요. 그리고 가격표를 보시면 가격 위에 노래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일어로 쓰여있어서 모르는 음악도 많았지만, 태엽을 돌려서 들어보니 꽤 아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OST, 겨울왕국 OST, 캐논 등등 골라서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지구본 오르골의 가격은 9,900엔 정도 하고, 관람차 오르골은 6,000~7,000엔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미래의 태어날 아기를 위하여 하나 구매를 할까,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나중에 장난감가게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데타마 오르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비주얼에 비해 가격이 사악해서 패스.
2층에서 내려다본 오르골당의 모습입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지브리 테마로 꾸며진 모습입니다. 오르골뿐만 아니라 퍼즐, 인형,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들어진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맺음말
★ 오도리 쪽 관광을 한다면 꼭 들러야 할 관광지!
★ 기념품 or 선물용으로 구매 추천. 단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쌈.
1시간가량 구경 끝에 오르골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쇼핑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오르골에 내장된 음악도 여러 가지 골라서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고, 다양한 디자인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다만 오르골 크기에 비해서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으니 가격비교 잘 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