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제주도 동쪽 쌈밥정식 맛집 선흘곶
제주도 동쪽 한정식 맛집 선흘곶
분위기 ●●●●○
친절 ●●●○○
맛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주도 여행 중 동쪽을 방문했을 때 들렸던 쌈밥정식 맛집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작년 제주도 여행 때 왔던 식당이었는데, 그 당시 너무 맛있게 드셨다며, 한식 좋아하는 며느리가 가면 좋아 할꺼같다고 하셔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목차
- 선흘곶 위치 및 정보
- 선흘곶 내부
- 선흘곶 메뉴판 및 리뷰
- 맺음말
- 선흘곶 위치 및 정보
- 영업시간 : 10:30 ~ 20:00 (화요일 정기휴무)
- 건물 앞 무료주차 가능
- 문의 : 064-783-5753
-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02 선흘곶식당
처음에 도착하였을 때 간판이 보이지 않고 가정집에 방문한 것 같은 외부 인테리어에 여기가 음식점이 맞나 하고 의심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건물 들어오는 입구에 선흘곶이라고 간판이 적혀있다고 하더군요.
앞마당은 널찍하니 여유롭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 12시쯤 방문했었는데, 그날 비도 많이 오고 좀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북적북적하진 않더라고요.
식당 건물 주변으로는 마치 숲에 온 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이 오면 뛰어놀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선흘곶 내부
드디어 내부에 들어왔습니다. 외부 인테리어를 보고 예상했듯이 내부도 가정식 식당 느낌이 났습니다. 단체손님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테이블자리도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갈 수 있는 룸자리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외국분께서 카운터를 보고 계셔서 어떤 사연으로 제주도에서 일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였으나 여쭤보진 못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한정식 식당다운 나무테이블과 나무의자로 세팅되어 있어 정겨우면서도 제주도민 맛집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 선흘곶 메뉴판 및 리뷰
메뉴판의 모습도 감성적인 느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메뉴는 쌈밥정식 단일메뉴로 가격은 1인당 17,000원입니다.
고등어와 둠베고기(돼지고기)는 비용을 지불하면 추가가 가능하고, 나머지 밑반찬 및 밥, 국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또한 추가물과 밥은 셀프로 직접 가져와야 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보통 다른 식당에서 밥을 추가하면 비용을 받는데, 여기는 리필이 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식재료들도 웬만하면 거의 국내산으로 조리하는 거 같더라고요.
시원한 물에 허브가 들어 있어 마실 때마다 살짝살짝 향긋한 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쌈밥정식이 나왔습니다. 고등어와 돔베고기가 메인으로 나오고, 그 뒤로 여러 가지 밑반찬과 쌈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씩 음미해서 먹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딱 제 입맛에 맞았고 양념장 감칠맛이 적절하게 나면서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넣은 것 같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돔베고기도 살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 쌈이랑 같이 싸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등어는 오븐에 구었는지, 노릇노릇 잘 구워졌으며, 소금 간도 딱 좋았습니다. 도토리묵부터 시작해서 두부무침, 가지구이, 톳무침, 미역국, 등등 평소에는 잘 거들떠보지 않은 음식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사장님께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건 톳무침과 고등어구이, 그리고 가지구이였습니다. 톳무침은 한번 더 리필해서 먹기도 했으며, 가지는 물컹한 식감 때문에 잘 찾아먹지 않는데, 구워서 양념장이랑 같이 먹으니 식감도 괜찮고 가지향이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 맺음말
★ 밥과 반찬이 리필이 가능한 가성비 Good
★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식 상차림
★ 제주도 동쪽 코스 여행 중에 점심으로 먹기 좋은 맛집
1인당 17,000원에 반찬과 밥리필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꽤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든 밑반찬도 다 맛이 좋았으며,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데,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이 식당만의 비법인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서도 부대끼지 않고 딱 깔끔하게 배부른 기분 좋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한식 좋아하고, 정갈한 상차림을 원하시는 분들께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