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나불나불/내돈내산 식당 리뷰

[삿포로 맛집]스스키노 털게 코스요리 맛집 카니쇼군(+웨이팅후기)

나부리얌 2023. 8. 20. 21:51

카니쇼군(Hokkaido Kanishogun Sapporo)

분위기 ●●●
친절 ●●●●
맛  ●●●○○

안녕하세요. 저는 대게나 킹크랩은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털게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삿포로 가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하여 3주 전부터 예약가능한 식당을 알아봤지만, 3대 털게맛집( 빙설의 눈, 카니혼케, 카니쇼군) 모두 다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이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직접 가서 웨이팅 해서 먹고 온 털게 맛집 '카니쇼군'에 대하여 리뷰를 남겨봅니다.


목차

 카니쇼군 위치 및 정보

 카니쇼군 내부

 카니쇼군 메뉴 및 리뷰

 맺음말


카니쇼군 위치 및 정보

카니쇼군-외부

  • 영업시간 :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 구글예약 가능 
  • 한국어/영어 메뉴판 있음.
  • 주소 : 2 Chome-14-6 Minami 4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4 일본

 
위치는 스스키노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외부간판이 커다란 털게모형이 있어 식당 찾는 데는 어렵진 않았습니다. 
 

카니쇼군-예약카니쇼군-예약방법

식당 예약 구글맵에서 카니쇼군 검색하면 가능합니다. 요즘 일본여행 정말 많이 가시는지 예약은 거의 1달 반 이상은 꽉 차있어요. 미리 예약하실 분은 부지런히 검색해서 빨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니쇼군 내부

카니쇼군-웨이팅

토요일 8시쯤 방문했는데, 늦은 저녁식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들어가니 기다리시는 분들이 앞에 5팀정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웨이팅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자리가 나는 데로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카니쇼군-살아있는게카니쇼군-게아이템판매

기다리는 동안 구경했던 1층 내부 모습입니다. 살아있는 털게도 볼 수 있었고 기념품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카니쇼군-2층내부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구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사동 한정식 같은 인테리어의 모습이랄까..? 조금 익숙한 듯한 내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카니쇼군 메뉴 및 리뷰

카니쇼군-메뉴판
카니쇼군-메뉴판2카니쇼군-메뉴판3

메뉴가 워낙 많아서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첫 번째 사진은 코스요리에 대한 메뉴판 모습이고, 영어와 한국어 모두 나와있습니다. 두 번째/세 번째 사진은 코스요리와 단품메뉴에 대한 내용인데, 종류가 워낙 많고 복잡해서 저희 일행은 간단하게 Kussharo라는 털게 코스요리 1인에 9900엔 (세금포함 9900엔) 총 5인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카니쇼군-술메뉴판
카니쇼군-술메뉴판2

다른 분 리뷰를 보면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고 했는데, 저희한테는 영어메뉴판을 가져다주셨습니다. 한국인인 줄 모르셨나 봐요. 술도 사와, 위스키, 매실주, 맥주, 사케, 고구마 소주 등 종류가 다양하니 여러 개 시켜서 맛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카니쇼군-게두부

먼저 나온 메뉴는 게두부와  생선간장조림과 야채를 곁들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계란찜 같은 식감이라 부드럽고 생선은 고등어랑 비슷한 맛이 났는데, 아무튼 잘게 썰은 고추와 같이 먹으니 짭조름해서 감칠맛이 괜찮았습니다. 

카니쇼군-사케

두 번째로는 사케를 따로 시키니 따로 나물무침 같은 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습니다. 알고 보니 나물무침은 따로 비용이 청구가 되는것 같더라고요. 사케는 분명 라지사이즈를 시켰는데, 스몰사이즈정도의 적은 양이 나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카니쇼군-게회카니쇼군-게그라탕

그다음으로는 대게회가 나왔고, 저는 살짝 비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 정도면 비린 편은 아니라고 잘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게 그라탕이 나왔는데, 예전에 제주도 올래시장에서 사 먹어본 대게그라탕이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옥수수와 치즈, 게살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카니쇼군-털게찜

드디어 메인메뉴인 털게찜이 나왔습니다. 킹크랩과 식감을 비교하자면 털게가 더 쫀득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금방 쪄서 나오는 줄 알았더니 찌고 나서 식혀서 나오는 건지.. 살짝 차갑더라고요. 간은 적절하게 잘 배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카니쇼군-게만두카니쇼군-연어알밥

게만두가 나오고 등딱지 튀김이었는지 고로케가 나왔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그리고 연어밥과 미소된장국이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진짜 연어알밥은 너무 배불러서 거의 반은 남겼네요. 연어 알는 좀 짜긴 했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습니다.  
 

카니쇼군-후식카니쇼군-물수건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후식인 멜론이 나왔고 너무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먹고 일어나려고 할 때쯤, 종업원분이 따뜻한 물수건과 레몬 1조각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레몬을 손에 짜서 닦으면 비릿한 냄새를 잡아줘서 주신 것 같더라고요. 
 


맺음말

★ 한 번쯤 먹을 만한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털게 코스요리 맛집 
★ 인당 10만 원 이상 다소 높은 가격대 
★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 
 
처음으로 먹은 털게 코스요리인데, 다양한 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맛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대게나 킹크랩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삿포로 간 김에 한 번쯤은 드셔보시는 것도 추억 쌓기에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운 좋게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순 있었지만 점심이나 저녁피크시간에는 많이 기다리실 수 있으니 미리 1달~2달 전에 가능하시면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